무엇이 효과적인 방법인지 주목하자
처벌은 문제 행동을 즉시 멈추게 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 분노 : "이건 불공평해. 난 어른들을 못 믿겠어."
- 보복 :"지금은 어른들이 이겼지만 복수하고 말겠어."
- 반항 : "난 정반대로 행동할 꺼야. 어른들이 원하는 대로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야 말겠어."
- 후퇴 : "다음에는 걸리지 말아야지(눈치보기)", "그래, 난 어쩔 수 없는 나쁜 놈이야(자포자기)"
최근 치욕적이었거나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던 순간을 떠올려보자. 이처럼 처벌로 인해 느끼는 감정과 무의식적인 결정이 보여주듯 처벌은 장기적으로 아이들에게 결고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반면, 긍정의 훈육은 어떤 비난이나 수치심, 고통도 행동의 동기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긍정의 훈육은 책임감과 ㅎ벼력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삶의 능력들을 기르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긍정적 훈육이 갖춰야 할 네 가지 기준
긍정의 훈육이 다른 훈육과 가장 큰 차이점은 아이나 당신에게 수치심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긍정의 훈육은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다. 부드러우면서 단호한 태도를 요구한다. 긍정의 훈육은 내적인 통제에 따른 삶의 능력을 가르치기 위한 초적이다.
긍정의 훈육이 갖춰야할 네 가지 기준
-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하게 아이들을 대하는가?
- 아이들의 소속감과 자존감을 느끼도록 도와주는가?
- 장기적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가?
- 인격 형성에 필요한 삶의 능력을 가르치는가?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하게 대한다.
부드러운 태도는 아이들에 대한 배려를 드러내기 위해 중요하다. 단호한 태도는 우리 자신에 대한 존중과 상황의 필요성을 드러내기 위해 중요하다. 권위적인 태도는 부드러움이 부족하다. 자유방임적인 태도는 단호하지 못하다. 부드러우면서 단호한 태도는 긍정의 훈륙에서 핵심적인 요소이다.
긍정의 훈육을 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범하는 가장 큰 실수는 지나치게 허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 이것은 부드러운게 아니라 자유방임적 태도에 불과할 뿐이다.
아이들을 부드럽게 대한다는 것은 아이와 당신 모두를 배려한다는 뜻이다. 아이들을 응석받이로 키우는 건 배려하는 태도가 아니다. 아이들을 온갖 좌절에서 구원해주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네가 실망했다는 거(화난 것, 흥분한 것) 잘 알아."
아이들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이야말로 배려하는 태도다. 아이들이 실패를 극복하고, 그 과정에서 자기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 그게 바로 진정으로 배려하는 태도다.
당신 자신을 존중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당신을 존중하도록 강요할 수는 없다. 하지만 스스로를 존중할 수는 있다. 아이가 말대꾸할 때 그곳에서 벗어나는 행동은 스스로를 존중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아이에게도 강력한 모델이 된다. 당신은 언제든 나중에 상황을 정리할 수 있다. 모두 기분이 나아져 더 좋게 행동할 수 있을 때까지 말이다.
"예야, 네가 너무 화가 나서 유감이구나. 난 네 감정을 존중한단다. 하지만 네가 네 감정을 다루는 방법은 존중해줄 수 없어. 네가 버릇없이 굴 때마다 난 잠시 동안 자리를 비울 거야. 난 너를 사랑하고, 너와 함께 있고 싶어. 그러니 네가 준비가 되면 내게 알려줘. 그러면 네가 화를 다스릴 방법을 찾도록 기꺼이 도와줄께. 우리 둘 모두에게 바람직한 해결 방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거야."
모두가 차분해졌을 때 당신이 무엇을 하려는지 아이가 알 수 있게 설명해줘야 한다.
너무 많은 부모나 교사들이 흥분한 상태에서 문제를 빨리 해결하겠다는 잘못된 생각에 빠진다는 것을 주의하자. 흥분 상태는 문제 해결에 있어 최악의 조건이다. 흥분해 있을 때 사람들은 자신의 '원초적인 두뇌'에 의존한다.원초적인 두되로는 합리적으로 생각하기가 어렵다. 나중에 분명히 후회할 말을 내뱉기 쉽다.
문제를 다루기 전 '합리적인 두뇌'가 작동할 수 있을 때까지 마음을 진정시켜야 한다. 이것은 하이들을 가르치는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다시 말해 아이에게 뭔가 시키려고 하기보다는 당신이 무엇을 할 지 결정하는 편이 더 낫다는 얘기다. 적어도 당신이 힘겨루기 대신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때까지 말이다. 부드러운 태도는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뜻이다.
단호함
부드러움과 결함한 단호함은 아이와 당신 자신, 그리고 상황을 배려한다는 뜻이다.
아이에게 제약을 해야하는 상황을 보자. 제약의 목적은 아이의 안전, 사회생활 적응 도움 등이다. 그런데 제약을 정하고 처벌, 훈계, 통제로 강요하면 아이의 방항과 힘겨루기만 초래할 뿐이다.
그러니 제약을 정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을 참여시키자. 예를 들어 TV시청, 야간 통행 금지 시간, 바깥 놀이시간, 숙제 시간 등에 대해 어떤 제약이 중요한지, 어떤 제약이 있어야 하는지, 그리고 왜 제약을 따르는 데 모두가 책임이 있는지 아이와 함께 토론하는 것이다.(토론한다는 것은 아이가 적어도 당신만큼은 이야기한다는 걸 의미한다.)
당신이 아이에게 왜 숙제가 중요한지 물어볼 때 아이는 당신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래야 해불 수 있으니까요."
"그래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아이는 자신한테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숙제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인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부모는 흔히 자녀가 학교에서 돌아오마자마 곧바로 숙제하기를 원하지만, 아이는 먼저 휴식시간을 갖기를 원할 것이다. 자기에게도 선택권이 있을 때, 아이는 자신에게 권리가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일단 아이가 자신헨테 가장 좋은 시간을 정하면 아이와 당신은 몇 가지 제약을 정할 수 있다.
예를들어 텔레비전은 하루 한 시간만, 그리고 숙제를 다 끝내고 나서 볼 수 있다. 7~8시 사이에만 널 도와줄 수 있다. 그 밖의 다른 시간에는 아무리 도와달라고 해도 도와주지 못해.
이런 제약을 정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목소리가 반영되었을 경우, 보다 자발적으로 따르려 할 것이다. 물론 다섯살 이하의 아이인 경우에는 규칙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도 제약을 정할 필요가 있지만, 최대한 부드러우면서 단호하게 대해야 한다.
규칙을 어겼다고 해서 훈계하거나 야단치지 말자. 아이들을 계속해서 존준해주자. 꾸짖거나 잔소리를 늘어놓는 대신 애정 어린 질문을 던져보자.
"무신 일이 있었던 거야? 네 생각에 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아?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일로 뭘 배웠어?"
만약 아이들이 평소 훈계와 처벌에 익숙해 있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나도 몰라요."
그럼 이제 긍정의 훈육을 실천하려는 당신이라면 이렇게 말할 차례이다.
"넌 정말 훌륭한 문제 해결사야. 왜 그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니? 30분 후에 다시 이야기 하자. 네 생각이 정리되면 내게 말해줘."
어른들은 습관적으로 훈계하고, 요구하려 들고, 아이들은 흔히 거부하거나 방한하기 일쑤다. 아래와 같이 부드러우면서 단호한 문구들은 무지한 언어를 피하고 엽력을 증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이제 네 차례야
- 난 네가 진지하게 말할 수 있다는 거 알아
- 난 네가 걱정스러워. 우리 둘 모두 이 대화를 지속할 수 있을 만큼 서로 차분해질 때까지 기다릴 거야
- 난 네가 유익한 해결 방법을 생각해낼 수 있다는 거 알아
-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자. 예를 들어, 조용하고 침착하게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주자.
- 나중에 이 문제를 이야기 하자 지금은 차에 타야할 시간이다.
- (아이가 화났을 때) 우리는 지금 가게를 나가야 돼. 나중에 다시 와보자.
벌을 주지 않기로 마음먹었다면 당신은 새로운 요령들을 행동에 옮겨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상호 존중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배울 수 있도록 훈련의 시간을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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