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투헬의 잉글랜드, 마네 없는 세네갈 격파할까?

leebaro 20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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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와 세네갈이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펼치는 친선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심층 분석합니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연승 중인 잉글랜드와 주축 공격수 마네 없이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세네갈이 친선 경기를 펼칩니다. 해리 케인의 득점력과 쿨리발리의 수비력, 양 팀의 전술 변화가 주목되며, 월드컵 예선을 앞둔 중요한 평가전이 될 것입니다.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 새로운 역사를 쓰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은 인상적인 연승과 함께 견고한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알바니아, 라트비아, 안도라를 상대로 거둔 3연승은 모두 무실점 승리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1982년 이후 43년 만에 달성한 5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의 일부로, 팀의 수비 안정화에 대한 긍정적 신호입니다.

이러한 수비적 견고함은 다가올 북중미 월드컵 예선과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게 큰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상대 팀의 강력한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다는 믿음은 선수들이 경기에 더욱 집중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투헬 감독의 전술적 역량이 빛을 발하는 부분입니다.

득점 기계 해리 케인, 멈추지 않는 골 행진

잉글랜드 공격의 핵심은 역시 주장 해리 케인입니다. 그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8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고,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 리그 우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안겼습니다. 이는 케인 개인에게도 첫 리그 우승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치러진 세 경기에서도 연속으로 득점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세네갈의 수비진, 특히 칼리두 쿨리발리와의 정면 대결에서 케인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의 발끝에서 다시 한번 골 소식이 들려올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마네 없는 세네갈, 위기인가 기회인가?

세네갈 대표팀은 이번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 핵심 공격수 사디오 마네 없이 임합니다. 마네는 개인 사정으로, 미드필더 파페 사르는 근육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분명 전력 누수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세네갈은 결코 쉽게 물러설 팀이 아닙니다. A매치 13경기 무패, 승부차기를 포함하면 21경기 연속 무패라는 놀라운 기록이 이를 증명합니다.

마네의 공백은 다른 선수들에게 자신을 증명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공격 조합이 시험대에 오르거나, 기존 선수들이 더 많은 책임을 지고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팀 전체의 뎁스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세네갈의 철벽 수비, 쿨리발리의 리더십

공격의 핵심인 마네가 빠진 상황에서 세네갈 수비의 중심, 칼리두 쿨리발리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합니다. 쿨리발리는 직전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지만, 그 이전 출전한 7경기 중 6경기에서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의 존재감은 세네갈 수비의 안정성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다년간 활약하며 잉글랜드 선수들과 수없이 맞붙었던 경험은 이번 경기에서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해리 케인을 비롯한 잉글랜드 공격수들의 특징을 잘 알고 있기에, 노련한 수비 조율과 대인 방어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술 실험과 변수, 승패를 가를 요인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몇 가지 전술적 실험과 변수를 안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의 투헬 감독은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를 우측 수비수로, 기존 우측 수비수 리스 제임스를 좌측으로 이동시키는 등 파격적인 선수 기용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강팀과의 첫 대결을 앞두고 다양한 조합을 시험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세네갈은 마네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어떤 선수가 그의 역할을 대체하고,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지가 관건입니다. 다음 표는 양 팀의 주요 선수 및 결장 현황을 간략히 요약한 것입니다.

구분 잉글랜드 세네갈
주요 선수 해리 케인, 부카요 사카 칼리두 쿨리발리, 이드리사 게예
주요 결장 (특별 언급 없음) 사디오 마네 (개인 사정), 파페 사르 (부상)
감독 전술 투헬 (전술 실험 예상) 파페 티아우 (안정적 운영 예상)

월드컵 예선으로 가는 길목, 마지막 담금질

이 경기는 단순한 친선전의 의미를 넘어섭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예선을 앞둔 양 팀에게는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전술을 점검하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잉글랜드는 투헬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상대하는 강팀과의 대결에서 자신들의 경쟁력을 시험받게 될 것입니다.

세네갈 역시 주축 선수들의 결장 속에서도 아프리카 강호로서의 면모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양 팀 모두 승패보다는 경기 내용과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 그리고 새로운 전술적 시도에 더 큰 비중을 둘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정 중심의 평가전이 될 것입니다.

익숙한 얼굴들, 프리미어리그의 그림자

양 팀 선수단에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이거나 과거에 뛰었던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자국 리그에서 뛰는 만큼 환경이 익숙하겠지만, 세네갈 선수들 중에도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한 이들이 많습니다.

이드리사 게예, 칼리두 쿨리발리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점은 세네갈 선수들이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상대적으로 덜 느끼게 하고, 잉글랜드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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