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스 아르헨티나전, 비싼 티켓 값에 팬심 외면?

브리티시 앤 아이리시 라이언스와 아르헨티나의 더블린 친선 경기가 높은 티켓 가격으로 인해 팬들의 구매 저항에 직면하며 매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브리티시 앤 아이리시 라이언스와 아르헨티나의 더블린 평가전 티켓 가격이 팬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6개국 대항전보다 높은 가격에 책정되면서, 경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좌석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선수단 구성의 제약과 과거 사례 역시 이번 논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티켓 가격, 팬들의 원성을 사다

브리티시 앤 아이리시 라이언스와 아르헨티나의 더블린 평가전을 앞두고 티켓 가격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일부 팬들은 평가전 티켓에 최대 190유로, 우리 돈으로 약 28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최고가 좌석 외에도 148유로의 좌석 역시 아직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많은 럭비 팬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팬들의 가격 저항은 예상보다 거센 상황입니다.

6개국 대항전보다 비싼 이유는?

이번 라이언스 경기의 티켓 가격은 아일랜드가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6개국 대항전 최고가 티켓보다도 높게 책정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6개국 대항전 최고가 티켓이 168.50유로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평가전의 190유로짜리 티켓은 팬들에게 더욱 비싸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팬들이 티켓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핵심적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다음은 주요 경기 티켓 가격을 비교한 표입니다.

경기 종류	최고가 티켓 가격 (유로)
라이언스 vs 아르헨티나 (2024)	190
아일랜드 6개국 대항전 (2024 시즌)	168.50
라이언스 vs 아르헨티나 (2024, 차상위)	148

라이언스 측의 입장: "특별한 경험"

라이언스 측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경기가 갖는 특별한 가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라이언스 경기는 그 희소성으로 인해 특별하며, 독특함으로 최고의 경기를 선사합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팬들의 이해를 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징적인 브리티시 앤 아이리시 라이언스를 홈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라며 홈 경기의 의미를 부각합니다. 이들은 아르헨티나와의 더블린 경기가 호주 원정 투어를 앞두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하지만, 가격에 대한 팬들의 설득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과거 홈 경기, 그리고 남겨진 숙제

라이언스의 투어 전 홈 평가전은 비교적 최근에 도입된 방식입니다. 하나의 시나리오로, 2021년 라이언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떠나기 전 머레이필드에서 일본과 경기를 치렀습니다. 당시 경기는 프리미어십 결승전과 같은 날 열렸고,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규정으로 인해 단 1만 명의 팬만이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2005년 카디프에서 아르헨티나와 25대 25 무승부를 기록했던 이후 다시 만나는 평가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전은 공식 테스트 매치로 인정되지 않아 선수들에게 국가대표 출전 기록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선수단 구성, 완전체는 어렵다

이번 더블린 경기는 선수단 구성에도 현실적인 제약이 따릅니다. 경기가 월드 럭비에서 지정한 선수 차출 의무 기간 외에 열리기 때문에, 각 구단은 선수 차출에 소극적일 수 있습니다. 이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아르헨티나 역시 프리미어십 구단들이 후안 마르틴 곤살레스, 훌리안 몬토야 등 일부 선수의 합류를 허용했지만, 완전한 전력은 아닙니다. 특히 프랑스 탑 14 플레이오프에 참여 중인 선수들은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전력 누수가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경기의 질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양 팀 주요 선수 결장 가능성

선수단 구성의 어려움은 라이언스 팀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핵심 선수들이 소속팀의 중요 경기 일정으로 인해 이번 평가전에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이번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양 팀의 선수단 관련 주요 변동 사항입니다.

팀 구분	선수명 (소속팀)	비고
라이언스	블레어 킹혼 (툴루즈)	탑 14 준결승 출전으로 결장 예상
라이언스	URC/프리미어십 결승 출전자	대부분 출전 위험 감수하지 않을 전망
아르헨티나	파쿤도 이사 (툴롱)	탑 14 플레이오프로 결장
아르헨티나	후안 크루스 마이야 (툴루즈)	탑 14 플레이오프로 결장

이러한 선수 공백은 경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속 팬들의 생생한 목소리

높은 티켓 가격에 대한 팬들의 불만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많은 팬들이 "터무니없는 가격이다", "라이언스 이름값으로 너무 과도한 금액을 책정했다" 와 같은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 예로, 어떤 팬은 "이 가격이면 차라리 아일랜드의 6개국 대항전 경기를 여러 번 보는 것이 낫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경기 자체에 대한 기대감보다 가격에 대한 불만이 더 크게 표출되는 현재 상황은 주최 측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문제입니다.

매진 실패 위기, 남은 티켓은 어디로?

아일랜드 럭비 협회(IRFU)는 지난 월요일부터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남은 티켓 구매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라이언스 경기를 직접 볼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와 같은 홍보 문구를 사용하며 팬들의 관심을 유도하려 하지만, 반응은 미지근합니다. 화요일 기준으로도 여전히 수백 장의 티켓이 판매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며, 대부분은 가격대가 높은 카테고리의 좌석입니다. IRFU가 2024년 4월부터 티켓 추첨 판매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51,700석 규모의 아비바 스타디움이 아직 채워지지 않은 것은 이례적인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