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서울 마을버스 환승 정산, 20년 만의 변화 목소리

leebaro 2025. 5. 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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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을버스 업계가 20년간 유지된 환승 정산 비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내버스 수준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울 마을버스가 20년간 유지된 환승 정산 시스템의 변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낮은 기본 운임과 정산액으로 인한 재정난을 호소하며,
시내버스 수준의 정산 또는 요금 인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를 검토 중이며, 합의 불발 시 운행 중단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20년간 지속된 환승 정산, 무엇이 문제인가?

2004년 7월 처음 시행된 서울시 대중교통 환승제도는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지원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 제도 아래서 마을버스는 오랜 기간 낮은 정산 비율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주장합니다. 이번 정산비율 재조정 요구는
환승제도 시행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그만큼 상황의 심각성을 드러냅니다.
중요한 점은 마을버스 역시 시민의 발과 같은 대중교통의 한 축이라는 사실입니다.

마을버스, 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예를 들어, 한 승객이 마을버스에서 하차 후 시내버스로 환승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마을버스가 받는 환승 정산금은
시내버스나 지하철이 받는 금액보다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정산액 차이는 누적되어 마을버스 업계의 핵심적인 재정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운영의 기로에 서 있기도 합니다.

환승 시 정산금, 구체적인 차이는?

마을버스조합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승객이 1회 환승할 경우 각 교통수단이
받게 되는 정산액에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는 마을버스의
기본 운임이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것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구분 1회 환승 시 정산액
마을버스 646원
시내버스/지하철 754원
차액 108원

낮은 운임료가 불러온 악순환의 고리

현재 서울 마을버스의 기본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1200원 수준입니다.
이는 전국적으로 비교해도 낮은 편에 속하는 운임입니다.
이처럼 낮은 기본요금은 결국 낮은 환승 정산금으로 이어지며, 이는 운영난을
심화시키는 필수적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결국,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는 구조입니다.

마을버스조합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무엇일까?

마을버스조합은 현재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에 두 가지
중요한 방안을 공식적으로 제시한 상태입니다.
첫 번째는 마을버스 요금을 시내버스 및 지하철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정하여 현실화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현행 환승 정산 비율 자체를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적용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서울시의 입장과 앞으로의 전망은?

서울시는 마을버스조합의 이러한 요구 사항을 전달받아 현재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지속적으로 보장하면서도, 마을버스 업계의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핵심적인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만약 양측의 협의가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일부 운행 중단과 같은
상황도 배제할 수 없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현행 대중교통 운임 및 정산 구조 한눈에 보기

서울시 대중교통은 각 교통수단별로 서로 다른 기본 운임 체계와
환승 시 정산 구조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환승 시스템의 효율성과 각 운영 주체의 재정 건전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아래 표는 주요 교통수단별 운임 및 정산 특징을 요약한 것입니다.

교통수단 기본 운임 (성인 기준) 환승 시 정산 특징
마을버스 1200원 상대적으로 낮은 정산액
시내버스 1500원 (간선/지선) 마을버스보다 높은 정산액
지하철 1400원 (교통카드) 시내버스와 유사한 구조

참고: 시내버스 요금은 2023년 8월, 지하철 요금은 2023년 10월 인상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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