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부상 악재 뚫은 KIA의 저력, 키움은 9연패 늪

leebaro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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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핵심 선수의 부상이라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키움 히어로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성했고, 키움 히어로즈는 창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마주했습니다。

KIA 타이거즈가 주포 김도영 선수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3대7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오선우 선수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반면, 키움 히어로즈는 9연패의 늪에 빠지며 창단 최다 연패 타이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번 경기는 여러 차례 흐름이 바뀌는 극적인 양상으로 펼쳐졌습니다。

악재 속 출발, KIA 타이거즈의 초반 고전

KIA 타이거즈는 경기 시작 전부터 암울한 소식에 직면했습니다。
팀의 핵심 타자 김도영 선수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두 달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팀 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선발 투수 양현종 선수 역시 1회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대량 실점의 위기는 가까스로 넘겼습니다。

오선우의 불방망이, 희망을 쏘아 올리다

초반 실점에도 KIA 타이거즈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2회 박찬호 선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3회, 오선우 선수가 키움 선발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이는 전날 터뜨린 결승 홈런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었습니다。
오선우 선수의 이 홈런은 팀에 중요한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키움의 매서운 반격, 다시 멀어지는 승리

KIA 선발 양현종 선수는 2회부터 4회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5회 다시 위기를 맞았습니다。
2사 이후 연속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처했고,
키움 김건희 선수에게 뼈아픈 싹쓸이 3루타를 맞았습니다。
이어 이형종 선수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키움은 해당 이닝에만 4점을 추가하며 빅이닝을 만들었습니다。
이 실점으로 양현종 선수는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고, 키움이 다시 한번 승기를 잡는 듯 보였습니다。

윤도현의 한 방, 추격의 불씨를 되살리다

키움 히어로즈가 점수 차를 벌리자 KIA 타이거즈는 5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선두타자로 나선 윤도현 선수가 키움 선발 김연주 선수를 상대로 추격의 솔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 홈런은 팀의 추격 의지를 다시 한번 불태우는 필수적인 한 방이었습니다。
이어 최형우 선수의 장타인 2루타가 나오자,
연패 탈출이 시급했던 키움은 승리 투수 요건을 앞둔 선발 투수를 교체하는 강수를 두었습니다。

대역전 드라마의 서막, KIA 타선의 응집력

흐름을 탄 KIA 타이거즈는 6회말, 마침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습니다。
윤도현 선수가 귀중한 동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고,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대주자 홍종표 선수가 2루까지 진루했습니다。
이어진 1사 1, 3루의 기회에서 오선우 선수의 안타 후, 최형우 선수가 역전 결승 희생플라이를 성공시켰습니다。
이후 김태군 선수의 1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황대인, 김호령 선수까지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대거 5득점했습니다。 이러한 타선의 연결은 이날 승리의 핵심이었습니다。
점수 차는 순식간에 10대6으로 벌어졌습니다。

승패를 가른 이닝별 주요 장면

이닝상황결과
3회초오선우 동점 솔로 홈런KIA 1 - 1 키움 (동점)
5회초키움 대량 득점 (김건희 3루타 등)키움 6 - 2 KIA 리드
5회말윤도현 추격 솔로 홈런KIA 반격 시작
6회말KIA 대량 5득점 (최형우 결승타 등)KIA 10 - 6 역전

위와 같은 극적인 흐름 변화 속에 KIA 타이거즈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 후반 흐름과 KIA의 굳히기 전략

KIA 타이거즈가 큰 점수 차로 리드를 잡자, 뜨겁게 달아올랐던 경기는 후반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KIA는 안방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8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했습니다。
김호령 선수가 2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상대 실책을 틈탄 주루 플레이로 쐐기점까지 올리며 총 3점을 추가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반, 다음 경기를 대비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키움의 9연패,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보인 투지

키움 히어로즈는 이날 패배로 9연패에 빠지며 2009년과 2023년에 이어
창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창단 최다 연패 신기록을 작성할 수도 있는 중요한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임지열 선수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장면으로,
팀에게 작은 위안이자 다음을 기약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양 팀 선발 투수는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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