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참거나 낯선 곳을 무서워하는 아이를 대하는 방법

만 2세 이후의 아이들을 교육을 통해서 참을성을 키울 수 있다고합니다. 이 때 부모님이 참을성을 키울수 있는 환경과 방법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은 참을성을 배울수 있는 기회를 잃고, 부모님은 당장 아이를 달래려다가 계속 비슷한 상황들로 인해 힘들어 할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아이가 울거나 힘들어하면 무조건 달래주거나, 다른 상황 변화를 통해서 아이의 신경을 다른데로 돌리려고 했습니다. 이 것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주지는 못했습니다.

힘들고 반복되더라고, 참고 아이에게 참을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하면서, 아이는 참을성이 생기고 이로 인해서 저도 힘든 일이 줄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방법을 알고나니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게되니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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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참는 아이의 원인은 3가지다.

1. 아이가 예민한 편이다.

어릴 때부터 낯선 환경에서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환경이 조금만 바뀌어도 못 견디거나, 오감이 불편한 환경에서 짜증을 많이 내는 아이들이 해당된다. 이 아이들은 참을성이 부족하다고 말하기가 좀 어렵다.

2. 성격이 급하다.

이 아이들은 충동적이고 산만해서 마음이 급하다. 급하기 때문에 지금 어떤 상황인지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

3. 부모가 참는 것을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르치지 않았거나, 가르친 방법이 잘못되었거나, 부모도 참지 못하는 성격일 수 있다.

1번, 2번은 신생아 시기나 만 2세 이하의 영유아기 때에는 주로 기질이 작용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기질이 절대적이라 볼 수 없다. 아이는 성장하면서 많은 상호작용과 경험을 통해 다듬어 진다. 만 2세 이후에는 부모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고, 이후 어떤 경험들을 해 나가느냐에 따라서 향방은 완전히 달라진다.

예를들어 예민한 아이가 머리를 감을 때 물방울이 얼굴에 흐르거나 눈에 비눗물이 들어가서 따가운 것을 견디지 못한다면, 물이 흐르지 않게 조치를 취한뒤 머리를 감겨야 한다. 억지로 시키면 두려움까지 생겨서 더 까다롭고 예민해 질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예민하다고 가만히 두면 아이는 그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배우지 못한다.

예민한 아이를 잘못 대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낯가림'이다. 아이가 낯가림이 심하면 부모는 두가지 방법을 이용한다.

1. 낯선 사람을, 만날 기회를 차단한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대인관계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잃게된다. 아이가 일시적인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더라도 모든 자극을 차단해서는 안된다.

2. 낯선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게 함으로써 아이를 스스로 극복하게 하는 것이다. 이 방법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더욱 강한 자극에 아이는 점점 더 신경질적으로 변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일부러 낯선 사람을 더 많이 만나게 할 필요는 없지만 일상적인 것은 겪게 하는 것이다. 아이가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과 두려움을 낮추는데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주면서, 낯선 사람들 만나는 경험을, 늘려가는 것이다. 그래야 그 경험ㅇ르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예를 들어 친척집에 방문했을 때 아이가 심하게 울면 자리를 이동하지 말고 아이를 가만히 안아준다. 그때 주변 사람들도 아이를 쳐다보거나 말을 걸지 말아야 한다. 그것도 자극이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아이는 자신에게 가해진 자극을 힘겹게 처리하는 중이다.

엄마는 아이의 울음이 잦아들 때까지 등을 토닥거리며 차분하게 진정 시킨다. 아이가 시간이 지나면 진정될 수 있다. 이것으로 아이는 낯선 호나경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하나 추가하게 된다. 이로써 스스로 낯가림을 진정하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마트에 들어가자마자 자지러지는 아이가 있다면 혼내지 말고 부모님 중 한사람이 아이를 데리고 밖에 나와 앉아서 간식을 먹는다. 그러면 아이는 마트에 대한 좋은 기억을 통해 마트에 대한 거리감을 좁힐 수 있다. 다음에는 마트 안에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리며 익숙하게 만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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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2016] 오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