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항상 바른 행동만 할 수 없습니다. 어렸을 때는 의존 욕구를 채우고 싶어 합니다.
아이의 말도 안되는 행동이 의존 욕구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된다면, 무조건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존 욕구를 채워줘야 감정적인 성숙도가 높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식은 어쩔 수 없이 부모에게서 배우게 되어 있아. 이것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린 시절의 해결되지 않은 감정의 문제가 어른이 되어서도 갈등으로 지속되고 있을 수 있다.
의존 욕구라는 것이 있다. 아이가 부모에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인정 받고 보호받고 싶어하는 욕구이다.
아이는 부모에게서 "그래, 그렇기 느낄수 있었겠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어한다. 정서적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이다. 실수에 대해서도 "아이니까 못하는 것은 당연해. 괜찮아"라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 미숙함을 수용받고 싶은 욕구다. 화가 났을 때 부모에게서 위로받고 싶고, 기대고 싶을 때 자신을 허락해 주었으면 좋겠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한다고 표현해 주었으면 좋겠다. 이것이 의존 욕구다.
어린 시절 의존 욕구가 해결되지 않고 결핍된 채 남아 있으면, 이것은 성인이 되어서도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다. 평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대상과의 관계에서 끊임없이 이 욕구를 채우려고 든다. 심지어 아이와의 관계에서마저도 끊임없이 무리한 기준을 세우고 요구한다. 그 나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실수인데도 다그친다.
왜 내 아이에게 유독 욱할까?
1. 가족에게는 내 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밖에서야 상황에 따라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지 않지만 집에서는 그렇지 않는다.
2. 아이에 대한 지나친 자만심 때문이다.
내가 욱해도 내 아이는 나를 이해해 줄 것이라도 자만한다. 나의 가치관에 따라 아이를 키우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내가 낳은 아이라고 어떤 행동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아이도 상처받고 기억한다.
3. 아이가 사랑하는 약자이기 때문이다.
내가 욱해도 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사회에서는 그럴수 없다. 자식이지만 내 아이도 인간으로서 보호하고 존중해 줘야하는 마음을 갖어야 한다. 그럼 아이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2016] 오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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