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부모 역할 훈련] 008. 효과적으로 아이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

leebaro 202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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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토머스 고든의 "부모 역할 훈련"이라는 책을 읽고 요약한 내용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면 육아에 대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모 역할 훈련 - 교보문고

이 책은 토머스 고든 박사의 부모 역할 훈련 프로그램을 집대성한 『Parent Effectiveness Training』의 완역본이다. 1962년 처음 P.E.T 과정을 소개한 후 40여 년 동안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400만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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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무시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무라거나 조소하거나 망신을 주는 말을 들었을 때, 무시당한 기분이 들고 기가 꺾이는 느낌은 누구나  경험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이런만들을 하고 있다. 아래와 같은 범주가 있다.

 

1. 비판, 비난, 나무라기

-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 텐데

- 너무나 생각이 없구나

- 나쁜 아이구나

- 너처럼 생각 없는 아이는 처음 봤다

- 너 때문에 힘들어 죽겠다.

 

2. 매도, 조소, 망신 주기

- 버릇없는 망나니 같으니라고

- 알았, 잘난 척 박사야

-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3. 해석, 분석, 정신 분석

- 관심을 끌려고 그러는 거지

- 엄마를 화나게 하려고 그러는 거야?

- 항상 내가 일하는 곳에서만 놀고 싶어하더라

 

4. 가르치기, 교육하기

- 다른 사람을 방해하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거야

- 착한 애라면 그런 짓을 하지 않아

- 내가 너한테 그렇게 하면 좋겠니?

-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해야 하는 법이다.

- 접시를 씻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면 안 된다.

 

이런 말들은 모두 아이를 무시하는 말이다. 이런 메시지들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

1. 평가받거나 비난을 받으면 아이들은 보통 죄책감과 가책을 느낀다.

2. 아이는 "난 잘못한 거 없는데", "못되게 굴려고 그런 게 아닌데"라며 부모가 공정하지 않다고 느낀다.

3. 아니는 "내가 뭔가 잘못해서 엄마가 날 미워해"라며 자기가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

4. 이런 메시지를 들으면 반항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자기 고집을 꺾지 않으려 든다. 부모를 성가시게 하는 행동을 그만 두는 것은 부모의 비난이나 평가가 온당하다고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아이는 대체적으로 " 난 엄마 방해 안 했는데", "접지 안 씻어서 누구 피해 본 사람 있어?"라고 반응한다.

5. 아이들이 부모에게 화살을 돌리는 경우도 많이 있다. "엄마도 늘 깔끔한 건 아니잖아요."

6. 이런 말을 들으면 아이는 풀이 죽고 자긍심을 잃는다.

 

아이를 무시하는 메시지는 아이의 자가 개념 발달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해서 부모들은 매일매일 조금씩 자기 아이의 자아와 자긍심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효과적으로 아이를 상대하는 방법

너-메시지가 아닌 나-메시지로 전달한다

앞에서 살펴본 효과적이지 못한 메시지들은 다시 들여다보면 거의 다 '너'를 주어로 하고 있다.

 

- 그만 해라

- 그러면 못 써

- 다시는 그러지 마라

- 그만 두지 않으면 혼날 줄 알아

- 이렇게 하는 게 어때?

- 버릇없는 자식 같으니

- 말 좀 들어라

 

이와 달리 부모가 받아들일 수 없는 아이의 행동에 대해 자기가 느끼는 감정만을 단순히 진술하면 이 메시지는 대개 '내'가 중심이 된 나-메시지가 될 것이다.

 

- 피곤해서 놀고 싶지 않아

- 너 데리러 갔을 때 네가 거기 없으면 아빠는 힘이 빠진다

- 부엌을 깨끗이 치워 놓았는데, 금방 다시 그렇게 어질러 놓으면 엄마는 정말 기운이 쏙 빠져

 

아이의 행동이 부모의 즐거움이나 욕구를 충족시킬 권리를 방해하여 수용하기 어려울 때는 부모에게 문제가 '속해' 있는 경우라고 앞에서 이야기 했다. 부모의 감정을 아이가 알 수 있게 하려면 적합한 언어 부호를 선택해야 한다.

 

메시지를 들은 입장에서 첫 번째 메시지는 자기에 대한 평가로 들리지만, 두 번째는 부모에 관한 어떤 사실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들린다. 너-메시지는 부모의 느낌을 던달하는 데는 적절하지 못하다.

 

아이가 듣기에는 아이가 무엇을 해야 한다거나, 아이가 나쁘다고 말하는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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