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부모 역할 훈련] 007. 아이의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을 때 대처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leebaro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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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토머스 고든의 "부모 역할 훈련"이라는 책을 읽고 요약한 내용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면 육아에 대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모 역할 훈련 - 교보문고

이 책은 토머스 고든 박사의 부모 역할 훈련 프로그램을 집대성한 『Parent Effectiveness Training』의 완역본이다. 1962년 처음 P.E.T 과정을 소개한 후 40여 년 동안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400만 부

www.kyobobook.co.kr

 


젖먹이 아이들도 적극적 듣기를 할 수 있다

 

아이의 욕구와 문제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아이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 듣기를 활용한다

 

적극적 듣기를 사용해서 아기가 자기의 특정한 욕구가 무엇인지 표현하는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욕구를 적적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가정 환경이 조성된다면, 아주 효과적으로 부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기에게도 스스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스스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도록 하는 것일 것이다. 이러한 목표에 가장 효과적으로 다가가려면 얼른 아기가 원하는 것을 해 주기 전에 아기에게 꾸준히 스스로 문제를 풀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 대화 예시 --

이 부모는 직접 개입이나 충고를 자제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책임을 계속 아기가 가지고 있게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아기는 자기의 능력을 계발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의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을 때 대처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부모에게 문제가 있을 경우

부모는 아이가 아니라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필요로 한다. 아래 표를 보면 문제가 부모에게 속할 때 부모의 역활과 그 반대 경우의 역할이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이게게 문제가 속할 때 부모에게 문제가 속할 때
아이가 대화를 시작 부모가 대화를 시작
부모가 귀를 기울임 부모가 말을 함
부모가 상담자가 됨 부모가 영향을 줌
부모가 아이를 돕고자 함 부모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
부모는 아이 말의 대변인이 됨 부모가 자기 목소리를 냄
부모는 아이가 해결책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해 줌 부모가 스스로 해결책을 찾음
아이의 해결책을 부모가 받아들임 그 해결책에 스스로 만족할 수 있어야 함
부모의 일차적 관심은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가 이다 부모의 일차적 관심은 자기가 원하는 바임
부모가 좀 더 수동적임 부모가 좀 더 적극적임

문제가 부모에게 생길 때 부모는 다음 몇 가지 중에서 하나를 택할 수 있다.

  1. 아이의 행동을 바로 잡으려 한다.
  2. 환경을 바꾸어 보려 한다.
  3. 자기 자신의 태도를 바꾸어 본다.

아이의 행동에 적절치 못하게 대응하는 경우

 

부모가 아이에게 해결책을 제시한다

 

아이에게 문제의 해결책을 직접 지시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

  1.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면 아이들은 저항한다. 부모의 해결책을 맘에 들어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떤 상황이든 간에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한다.'거나 '하는 게 좋다'라는 소리를 듣고 자기 행동을 수정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2. 아이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나는 네가 스스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라든가 혹은 '내가 겪고 이쓴 문제를 해결할 도리를 찾을 만큼 네가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과 같다.
  3. 해결책을 이야기해 주면 아이는 부모의 욕구가 아이의 욕구보다 더 중요해서, 아이가 어떻게 하고 싶든지 간에 부모가 생각하는 대로 행동해야만 한다는 뜻이라고 아이는 받아들인다.

친구가 집에 놀러 왔는데 무심코 새로 산 식탁 의자에 발을 올려 놓는다면, 친구한테 이렇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당장 의자에서 발 내려 놔."

"새로 산 의자에 발을 올려놓으면 안 되지."

"의자에서 발 내려놓지 않으면 가만 두지 않을 거야."

"내 의자에 다시는 발을 올려놓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친구한테 이렇게 말한다면 그야 말로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될 것이다. 대개 친구를 대할 때에는 친구를 존중하며 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자 주인은 아마 아래와 같은 말로 자신의 욕구를 전달했을 것이다.

"사실 새 의자라서 더러워질까봐 좀 걱정이 돼서"

"네가 의자에 발을 올려놓고 있어서 왠지 좀 불안한데"

"미안하지만 그 의자 산지 얼마 안 된 거라서, 때가 탈까 봐 무지 조심하고 있어."

 

이 메시지들은 '해결책'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친구들한테는 늘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아이들한테는 그렇게 말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가정에서 너무 책임감이 없고, 부모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부모들이 많이 있다. 그렇지만 아이가 부모를 배려해서 스스로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할 기회를 매번 빼았으니 어떻게 책임감을 배울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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